홈스테이에 가면 나름대로 규칙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편적인 규칙은 [기본정보]란에 다 있습니다.

하지만, 홈스테이 경우 조금씩 다 틀립니다. 제가 볼때, 거의 동일한 규칙을 가진 집을 거의 없습니다.

아무튼 몇가지는 다 틀립니다.

보통 이런 규칙이나 시설 이용은 홈스테이 집에 도착하자 마자 막바로 설명하거나, 또는 짐을 풀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이 시점에는 보통 한국사람 멍한 상태입니다. 낮설고,..코크고,, 괜히 무섭게 보이는 눈빛과 기타 등등..

한마디로 쫄게 됩니다.

아마, 이런 상태에서 홈스테이 맘이 기본적인 규칙과 전화사용이나 TV 사용, 냉장고 사용, 기타 등등 다 알려줍니다.

물론, 이미 다른 홈스테이 메이트가 있다면, 대충 듣고, "알았다"라고 하고, 차후에 다른 홈스테이 메이트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하지만, 홈스테이 메이트가 없다면 난감합니다.ㅠ.ㅠ

일단, 홈스테이 맘이 설명합니다. 아마 거의 알아 듣는 사람 없을 것입니다. 대충은 알아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사람 경우 무조건 "YES" 입니다.

몰라도 "YES", 이해가 안되도 "YES", 무조건 "YES"입니다.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위기상 아주 자연스럽게 "YES"가 나옵니다.

이등병때 누가 뚝 쳐도 "관등성명"이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문제는 이 그후입니다. 사실 거의 못알아 들은 상태에서 "YES"를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본인은 모릅니다.

하지만, 홈스테이 맘 경우는 이 학생이 "YES"라고 했기 때문에, 학생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한국사람이라면, "찐짜 이해했으냐? 찐짜 아느냐?" 이렇게 되물어 보는 경우도 있지만, 호주 사람 경우는 되묻는 경우도 없습니다.

그냥 "YES"라고 이야기 하면, 이해한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아마, 홈스테이 맘이 규칙과 시설을 설명할 때에는 오직 "YES"만 연발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 설명이 끝나고, 혹시 "다른 궁금한 점이나 질문할 것이 있으냐?" 물어보면 그때 "NO"라고 처음으로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끝입니다. 그 이후로는 궁금한 점이 었다고 했으니, 차후에 다시 물어보기 애매 합니다.

그래서, 차후에 방에서 끙끙 거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해가 안되면 "Sorry, I don't understand" 라고 이야기 하십시오. 그러면 다시 설명해 줄 것입니다.

당연히 못알아 듣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적어 달라고 하던지, 아니면 천천히 이야기 해달라"고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