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 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어학원을 택하는 학생들이 호주어학원을 스피킹중심어학원이 아닌 문법과 작문에 치중하는 어학원을 선택하는 경우 호주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귀국하거나 필리핀으로 다시 어학연수를 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공부를 하고자하는 학생들은 스피킹 집중 학원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필리핀에서 3개월정도 공부를 했을 때 호주에서 문법과 작문에 치중하는 학원을 선택하면 레벨테스트 후 반편성시 Elementary, Pre-Intermediate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름 필리핀에서 3개월정도 공부를 하고 온 상태인데 그 학원에서 가장 낮은 레벨에 배정이 되기 때문에 학생 입장에서는 필리핀에서 공부한 것이 소용이 없다고 느껴지기때문입니다.

문법이나 작문에 치중하는 호주어학원은 레벨테스트를 볼 때 스피킹시험을 치는 곳도 있고 아예 스피킹 시험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스피킹 시험을 친다고 해도 레벨테스트 점수에 크게 반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필리핀에서 스피킹으로만 공부한 학생들이 레벨테스트 점수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다보면 더욱 적응이 어려운 것이 스피킹 시간이 적다보니 필리핀에서 배운 스피킹 실력까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생활 또한 필리핀보다 불편하고 실력향상도 되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조차 포기해버립니다. 그래서 괜히 호주에 왔다, 필리핀이 호주보다 훨씬 더 좋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모두 착각일뿐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필리핀연계연수 학생들이 생각하는 영어는 스피킹이지만, 스피킹은 영어실력을 나타내는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영어는 스피킹이고, 필리핀에서 스피킹만 배우고 온 학생들이 호주에서 스피킹 점수가 떨어지면 자신의 영어실력이 떨어진다고 느끼게 되는데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어는 문법, 작문, 듣기, 읽기, 말하기, 어휘력(단어) 등으로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6시간 공부를 한다면 거의 6시간 모두를 스피킹에 투자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고급영어를 하기위해서는 스피킹 외에 다른 부분도 모두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호주에서 공부를 할 때 스피킹 점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스피킹 점수가 떨어지는만큼 작문/문법 등의 실력은 향상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법과 작문을 완벽하게 갖추기위해서는 6개월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부보다는 현지생활과 경험을 중시하는 워킹홀리데이 학생들이 필리핀에서 배운 스피킹 실력을 좀 더 탄탄하게 갖출 수 있는 스피킹어학원을 택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학생비자 학생들은 다릅니다.

필리핀어학연수 후 호주에서 스피킹 실력이 처음에는 떨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지만 6개월~1년 코스로 호주어학원을 다닐 계획이라면 당장 눈에 보이는 스피킹 실력이 저하된다고 해도 걱정을 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과 작문 위주의 학원을 다녀야 전체적인 영어실력을 완성할 수 있고 완벽한 실력을 갖추기위해서는 문법과 작문은 최소 6~9개월정도 꾸준히 공부했을 때 효과가 있기때문입니다.

호주에서 연수를 시작할 때 당장 필리핀에서 배운 스피킹 실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필리핀연계연수의 효과가 없는 것도 아니고, 스피킹실력을 더 빨리 향상되는 필리핀어학연수가 가장 좋은 방법도 아닙니다.

호주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공부할지에 따라서 올바른 학원 선택이 있어야만 필리핀연계연수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때문에 본인의 목적에 맞게 어학원 선택을 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