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시드니] ACCESS어학원 - 본다이 비치 투어 | |||||
|---|---|---|---|---|---|---|
| 학 교 | 지 역 | () | ||||
| 작 성 일 | 17-08-18 10:59 | 작 성 자 | 핑쿠 | 조 회 | 6,168 | |
요즘 시드니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에 나는 친구와 함께 본다이 비치에 가기로 하였다.
본다이 비치는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이며, 서퍼들의 천국이다.
우리는 시드니 시티에서 버스를 타고 본다이 비치로 향하기로 하였다.
시드니에는 많은 굴절버스가 있다. 처음 타본 시드니의 버스는 굉장히 크고, 깨끗한 느낌이었다.
본다이 비치로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중간에 버스의 시동이 꺼졌다.
놀란 마음에 기사님을 보았는데, 기사 교대 시간이었나보다.
운행 중에 기사가 교대하는 것을 처음 보는 것이라... 꽤 신선했다.
약 삼~사십분의 시간이 지나가, 멀리 드넓은 비치가 보였다.
시드니 시티에 사는 나는 도착한 이래로 쭉 답답한 빌딩 숲만 보았는데,
본다이 비치가 나의 그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기분이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본 비치는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셨다.
역시 많은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었고, 사람들이 잔디에 앉아 주말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나 또한 해변을 걸어보고, 잔디에 앉아...따뜻한 햇살에 일광욕을 즐겼다.
나와 친구는 한동안 멍하니 비치를 바라보다..출출해져 스낵박스를 사다 잔디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오랜만에 여유와 따뜻한 햇살을 즐기니, 점심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한국을 떠나오기전, 근 한달이상 미세먼지 속 뿌연 하늘을 보다가 호주의 맑고 푸른 하늘을 보니,
괜히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ㅋㅋ
우리는 한동안 피크닉을 즐기다가, 해변을 산책했다.
해변 옆으로는 작고 많은 상가들이 즐비해있는데, 그 중 작은 공터에 다양한 수제품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는 그 곳을 구경해 보기로 했다.
그 곳에는 수제 악세사리, 작은 공예품을 팔고 있었다.
역시나 우리가 살만한 것들은 없었다.
본다이 비치 구경을 끝내고 시티로 돌아와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