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시드니] KAPLAN - 시드니에서 병원가서 진료받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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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 교 | Kaplan | 지 역 | 시드니(Sydney) | |||
| 작 성 일 | 18-01-12 18:32 | 작 성 자 | 킴찹 | 조 회 | 5,811 | |
왠만큼 아픈게 아니면 병원은 안가려고 했는데
기침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서 어쩔수 없이 병원을 가야 했어요 ㅠ
아 한국에서는 병원이라 하면 동네 작은 병원까지 다 포함하는 거지만
여기서 영어로 hospital이라 함은 엄청 큰 종합병원을 말하는 거더라구요
I want to go to hospital because of my severe cough 라고 선생님께 말했더니
hospital은 다리 뿌러지거나 할때 가는데고 넌 그냥 clinic 가면 된다고..
I’d like to go to see a doctor 정도로만 말하면 된대요ㅋ
암튼 시드니에서 처음 병원을 가는거라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했는데
학원리셉션 데스크에 물어보니 가까운 클리닉을 추천해줬어요 !
그리고 저는 학생비자를 만들때 유학생 보험인 OSHC를 가입해뒀었기에
진료비가 그래도 좀 보조 되겠구나 하고 안심하고 병원엘 갔어요
병원 딱 가서 여권이랑 이걸 보여줬어요
딱 가니까 아이디 카드랑 보험 카드를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땐 보험 카드가 아직 없었어서 메일로 받은 이 파일을 보여줬고
나중에 oshc 에 전화해서 얘기하고 사이트에서 activation?? 해서 보험 카드도 학원을 통해 전달 받았어요
동네병원 분위기는 한국이랑 다를게 없네요
의사 여러명이 진료를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대충 봄 ㅠㅠ
기침이 심하고 코가 뒤로 넘어간다는데 콧속이나 목속을 한번쯤은 들여다봐줘야 하는거 아닌가요ㅠㅠㅠ
제 말만 듣기만 하고 아무 검진도 안하는....
역시 우리나라 병원이 짱
그리고는 약 처방을 해줬는데
이거 한알 달랑 처방해 주더라구요 하루한번 1알이 끝
우리나라였으면 적어도 다섯알 이상은 약을 받았을텐데..
저는 저걸 5일동안 먹고도 전혀 감기가 낫지 않았어요(더심해짐)
결국은 쉐어메이트 언니가 제공해준 이 약을 먹고 제 기침이 드디어 나았다는 슬픈 이야기..
그나마 다행인건 병원가서 진료를 받았으나 돈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진료받고 나왔는데 낼돈 없다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약사는데만 돈을 썼거든요
약 산것도 영수증이랑 처방전을 학생보험 사이트에 올리면 보조해준다고 해서 claim 해놓고 기다리는중!
아무튼 호주에서는 병원을 가봐야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요 가지 마세요 ㅋㅋㅋㅋㅋ
우선은 아프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문득 한국이 그리워진 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