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학원 친구 파티

이번주는 호주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가 졸업하는 주다.

언니는 EC 학생은 아니고 시티에 있는 다른 학원생이다.

우리학원보다 규모가 조금 작은 걸로 알고 있지만 소수로 또 잘 놀러 다니는 것을 보면 규모가 작은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서로 학원은 다르지만 언니는 우리 학원 바비큐 파티에 몇 번 오고 나도 언니 노는 곳에 몇 번 가서 서로 친구들은 다들 잘 아는 상태이다.

내가 그 전에 언니네 학원 바비큐를 계속 초대 받았는데 어찌어찌해서 한 번도 못 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언니 졸업이기도 하고 해서 참여하고 싶어서 언니네 졸업 바비큐 파티를 가게 되었다.

원래 항상 하던 건물에서 하려했지만 저 날 사정이 생겨 로마파크로 장소를 이동하였다.

브리즈번에서 바비큐 파티는 너무 자주 열어서 생각보다 큰 기대가 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가는 로마파크여서 기대가 컸다.

로마파크는 정말이지 너무 이뻤다. 하지만 조금만 안쪽으로 가면 너무 큰 도마뱀들이 바닥에 막 깔려있어서 정말 심장 쫄리면서 산책했다.

한 바퀴 산책하고 용기가 나지 않아 더 이상 근처를 돌지는 않았다.

우리 학원 바비큐 파티도 한 번 가봤지만 그 때는 밤에 진행했고 낮에 진행한 바비큐 파티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바비큐 파티를 여러번 진행했던 사람들이 꽤 있어서 능숙하게 고기 썰고 굽고 고기가 한 가득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언니네 학원생들이 구아카몰을 만들어줬는데 이렇게 맛있는 구아카몰을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그건 모두가 그랬던 것 같다.

바비큐 파티에서 제일 인기 많은 음식이 되었다.

공원에서 하는 바비큐 파티는 건물에 딸려 있는 바비큐 장에서 하는 파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경치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음식이랑 맥주도 너무 너무 맛있었다.

로마 파크 바비큐 장은 8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해서 그 전에 치우고 시티에 있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바비큐 파티를 끝내었다.

밤이 되면서 공원과 공원 주변의 조명도 너무 이뻤고 만족스러웠던 파티였던 것 같다.